어제 수능이라고 하니 한가지 재미있는 추억이 떠오른다.
참고로 나는 마지막으로 학력고사를 치른 세대이다.
고등학교 2학년 때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앞으로는 학력고사 대신 대학수학능력 시험이란 것을 칠 것이라며 예시로 내려온 시험지를 우리가 시험삼아 쳐 본다고 했다. 아마 실전에 적용전에 현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한 것이리라 생각된다.
뭐 우리와 상관없는 시험이었지만 그래도 시험이라니 시험 전에 다들 열심히 공부했다.
그리고 시험 당일 시험지를 받아본 우리는 모두 놀라고 말았다.
왜냐하면
...
"선생님, 수학시험이라고 하시지 않으셨어요?"
눈치채셨는가?
그렇다 우리는 수학(修學)능력 시험이라고 하길래
수학(數學) 공부만 열심히 한 것이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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