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의 풍경들/일상의 풍경들

안개낀 날

개인적으로 안개 낀 날을 좋아한다. 

안개 속에서 눈에 거슬리는 자질구레한 것들이 제거된 깔끔한 풍경이 좋고, 은은히 드러나는 건물이며 나무, 산 등의 풍경들은 왠지 모를 신비함과 경외감을 느끼게 하여 좋다. 나의 모습이 안개 속에 가려진다는 것도 아늑한 느낌을 준다.

이러한 이유로 날이 맑은 날에도 나는 어린 시절 소독차를 쫓아 다니는 아이처럼 늘 안개 속을 헤맨다.


'세상의 풍경들 > 일상의 풍경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내 온도 25℃  (0) 2015.07.29
안개낀 날 2  (0) 2015.07.23
이슬비에 젖은 분홍 장미  (0) 2015.07.20
엄마 오늘 있잖아요.  (0) 2015.07.15
비오는 날  (0) 201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