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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소통'이란... 꽃 사진과 꽃에 대한 모든 정보를 활용하여 꽃 이름을 검색해본다. 확실하게 답이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에는 조금 어렵다. 꽃의 모양이나 잎의 모양을 보아 이 꽃은 '사계소국'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꽃 검색을 하다가 뭐이리 비슷하게 생겼으면서도 또 다르냐고 아이들처럼 말도 안되는 투정을 늘어 놓았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분류를 하고 이름을 정하는 것은 사람들이 하는 것이고 꽃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 하나의 꽃이라도 그 꽃에 대해 깊이 알아보려하고 이해하려 하지 못한 나의 잘못이다.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최근 나의 SNS와 관련한 일들이 생각났다. SNS를 하다보면 한번씩 받는 말이 있다. "우리함께 '소통'해요." 그런데 나에게 '소통'을 신청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연 진정으로 '소통'하고 싶.. 더보기
조팝나무 꽃 그리고 SNS 꽃의 모양이 조를 섞어 지은 밥(조밥) 처럼 보인다고 조팝나무로 불린다고 한다.하얀 쌀 같은 꽃잎에 좁쌀 같은 노란 수술 딱 조밥의 모습이다.한 줄기에 올망졸망 모여있는 모습들이 참 사이좋게 보인다. 작은 물고기들은 물 속에서 큰 물고기처럼 보이기 위하여 떼로 몰려 다닌다고 한다.조팝나무 꽃도 마찬가지로 자신을 잘 찾도록 하기 위하여 모여 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하지만 정작 그 수많은 꽃들 중 꽃 하나가 눈에 띄기는 어려운 일이다.혹 눈에 띄었다 해도 비슷하게 생긴 수 많은 꽃들 중에 하나로 여겨질 것이다. SNS의 발달로 마음만 먹으면 자신을 쉽게 알릴 수 있게 되었고 예전에는 만날 수 없었던 수 많은 사람들도 쉽게 접하게 된다. 한번의 스크롤로 나의 눈 앞에 수 많은 사람들이 지나간다. 하지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