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포토3 VP(EzPhoto3 VP) 개인적인 사용기
먼저 이지포토3 VP(이하 EzPhoto3 VP)의 기능이나 활용을 보시려면 한컴 홈페이지나 HnFriends 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늘 그래왔듯 순전히 비전문가인 저의 관점에서 글을 남깁니다.
혹 잘못 알고 있거나 잘 모르고 있는 내용도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작년에 EzPhoto3를 구입하였으며 한컴에서는 감사하게도 Ezphoto3VP를 무료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EzPhoto3를 잘 사용하고 있지는 않는 터라 EzPhoto3와 EzPhoto3VP의 차이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포토샵의 psd를 편집할 수 있다는 점 외에는...
그리고 개인적으로 Photoshop이랑 Lightroom을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절대로 잘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먼저 기본 외형입니다.
<Hancom EzPhoto 3VP>
<Adobe Photoshop Cs6>
얼핏 포토샵과 많이 닮아 있어 포토샵 이용자나 일반 이용자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psd를 읽을 수 있고 단순 작업을 하는 분들에게는 EzPhoto가 Photoshop을 대신할 수 있는 저가의 대안이라는 광고를 내세우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 Photoshop과의 비교 단계는 안될 것 같습니다.
까내리려는 것이 아닙니다. 좀 더 좋은 제품으로 Photoshop과 경쟁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그럼 하나씩 살펴 보겠습니다.
메뉴는 포토샵에 비해 다소 단출합니다. 좌우측 도구상자도 단출한 편으로 사진편집 프로그램을 잘 안써 보신 분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포토샵을 자주 이용하던 이용자라면 원하는 것을 찾지 못해 뭔가 상당한 답답함을 느끼실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설정 메뉴가 있는데 포토샵에서의 설정(preferences)처럼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없습니다. 컬레세팅, 패턴등록, 표시선, 메뉴스타일, 화면정리가 다입니다. 제가 자주 쓰는 Liquify 같은 것도 없습니다.
광고에서 강조하는 psd 파일을 읽어 보았습니다.
확인을 위하여 기존 psd 파일에 글과 도형을 넣은 것을 불러 왔는데 제대로 불러 오는 것 같습니다. 편집을 위하여 눈을 켜고 끄고 한 것도 그대로 불러 왔습니다. psd 파일 읽는 데 상당한 중점을 둔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파일메뉴의 찾아보기를 이용하여 파일을 찾아 보았습니다.
jpg는 문제가 없는데 ARW(소니의 raw 파일)은 미리보기가 되지 않습니다. 열기를 했더니 읽지 못하고 다음과 같이 경고창이 뜹니다.또한 다른 카메라 제조사의 raw 파일도 보이지 않습니다.
파일메뉴의 열기로 열었더니 잘 보이고 잘 불러올 수 있습니다. 참고로 탐색기에서 끌어오기로도 가능합니다.
참고로 하나더 포토샵 처럼 메인의 빈 화면에서 더블클릭하면 열기창이 뜹니다.
이렇게 잘 읽는 것을 도대체 여러사진 확인과 선택을 위한 찾아보기에서는 왜 못 불러 들이는 것일까요?
필터도 상당히 많이 쓰이는데 포토샵 처럼 원하는 필터를 메뉴에서 바로 찾을 수는 없고 반드시 편집 메뉴의 필터를 클릭하여 다음과 같이 필터 창을 띄워야합니다. 이게 익숙지 않아서 그런지 상당히 불편하고 번거럽더군요.
원하는 필터를 누르면 세부 설정 창이 뜹니다. 설정창에서 그림 크기를 조정할 수 없다는 것도 꽤 불편하네요.
일괄작업과 간편 보정은 상당이 많이 활용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간편 보정은 나름 편한데 정밀한 작업은 할 수 없고 정해진 6단계중에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범위도 밝게, 어둡게, 선명하게, 색상을 풍부하게, 플래쉬 보정 등으로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동 보정은 버그인지 제 컴의 문제인지는 알 수 없으나 자동 레벨, 자동 대비 등의 자동 보정 메뉴를 실행 시키고 나서 되돌리기를 하면 사진이사라집니다. 혹시나 적용하고 나서 마음에 들지 않아 되돌리기를 하려하면 순간 상당히 당황하게 됩니다.
너무 단점만 부각시킨 것 같은데 카메라 기종에 따라 보정해주는 카메라 자동 보정과, 클립아트나 말풍선을 삽입할 수 있는 클립아트, 일괄 편집 등의 포토샵에서 아쉬운 유용한 기능도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김상중 님 어투로...ㅎㅎ) 이러한 기능들은 Photoscape라는 프리웨어를 활용하여서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포토스케이프로 더 가볍게, 더 편하게, 더 빠르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제가 살펴보았던 몇 블로거들도 오히려 Photoscape를 쓰는 것이 편하겠다라는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정리하자면 저렴한 가격으로 psd를 읽을 수 있고 Photoshop과 비슷하게 사진을 편집할 수도 있으며 Photoshop에 없는 아기자기한 기능들도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결정적으로 Photoshop과 같은 전문프로그램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간단한 보정을 위한 그리 편한 프로그램도 아닙니다. 오히려 간단한 편집은 Photoscape를 쓰는 것이 훨씬 나을 듯 합니다. 아니 Photoscape도 잘만 활용하면 왠만한 전문 편집 같은 느낌의 편집도 가능합니다.
EzPhoto에 바라는 것은 너무 전문적인 Photoshop보다는 간편하면서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Lightroom을 모티브로 삼아 쉽고 편한 사진 편집 프로그램으로 거듭 났으면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