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적이

소설을 쓰고 싶다.

아리내 2012. 9. 26. 03:48

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는 소설을 쓰는 것이다. 

중고등학교 시절 나의 장래희망은 작가였다.

남이야 우찌 생각하던 말던 나름대로 문학 소년이었다.

영화감독이 희망인 친구와 시나리오를 논의하고

라디오에 말도 안되는 사연을 올리기도 하고

그런데로 글도 쓰고 당차게도 친구들에게

돌려 읽게 한적도 있었다.

문제는 항상 진지한 글을 쓰려고 하는데

쓰고 나면 우스개 콩트가 되어 버린다는 사실이었다.

요즘은 소설을 쓰기에 

내가 너무 무지하다는 사실을 알기에

감히 엄두도 못내고 있지만

요즘들어 왜인지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진다.